알파카윤의 섹시한 머릿속/추억 이야기

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1

행복한 알파카윤 2021. 9. 15. 19:31

안녕하세요

알파카윤입니다!

 

면을 좋아하시나요?

국수, 칼국수, 스파게티

당면, 쫄면, 파스타 등등

면의 종류는 정말 많죠.

 

저는 면을 참 좋아합니다.

면이라면 크게 종류를 따지지 않아요.

잘 익고, 국물이 있다면 육수맛이 베어있고.

면이라면 정말 좋아합니다.

아르헨티나 아사도

그래서 면에 대한 추억도 있는데요,

어렸을 때 아르헨티나에서

7년 정도 살다왔어요.

13살부터 20살 될 때 까지요.

 

아르헨티나는 정말정말로

고기가 맛있었어요!

아사도라 부르는 방식의 고기.

 

갑자기 고기 얘기가 튀어나왔네요.

면보다 고기가 좋은걸 까먹었어요.

당장 면 얘기로 돌아갈게요.

 

 

아르헨티나에서 흔히 친구네 가면

파스타면으로 식사를 많이 했어요.

함께 놀다가 저녁으로

파스타를 먹는 날이 많이 있었죠.

 

한 친구네는 면과 빵을 테이블에 둡니다.

소스도 큰 접시에 담아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를 놓아요.

원하는 비율만큼 각자 덜어먹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아침은 정말 가볍게 먹으면서

저녁에는 왕창, 그것도 아주 늦게

식사를 하는 집이 많았었어요.

 

물론 그런 집안의 사람들만 

제가 친하게 지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부분 식습관이 그렇더라구요.

저는 항상 배고픈 편이라.

아침에도 많이 먹었어요. 하하.

아르헨티나 탱고

좀 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도 가득, 소스도 듬뿍 주고,

빵도 따로 주는 집이 있는가 하면

정말 면만 있는 집도 있었어요.

 

그냥 파스타 면 삶고.

버터나 올리브유에 살짝 볶고.

소금만 뿌린거에요.

간만 맞춘거죠.

친구

저는 그 집 친구와도 완전 절친이였어요.

어머니와 남동생 한명과 사는 남자애였어요.

거의 매일같이 놀기도 했고,

놀다 시간이 늦으면 친구네서 자기가 일상.

 

그곳에서 함께 먹던,

그 짭쪼롬한 면이 생각나네요.

아무런 소스도 없습니다.

단지 면의 식감과 약간의 소금맛만.

제가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

그러면 면만 먹은 적이 더 많아요.

누굴 대접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그냥 면만 해먹어요.

 

실제로 그대로도 맛있기도 하고(소금맛?)

묘한 중독성이 있거든요.

아마도 추억이라는 조미료가 있겠죠?

많이 들어간거 같아요.

조금 그립기도 하네요.

많이 가지거나, 적게 가지거나,

그 누구와도 함께 어울렸고.

허물없이 나누는 곳.

 

비록 여유는 없어도.

항상 남에게 최고의 식사를,

아마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던 사람들.

그리고 함께였던 나.

아르헨티나에 다시 가진 않을거 같아요.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다만, 그 여유로운 시간들이 아른거려요.

아직 추억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경제적으로 잘 사는지,

못사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서로 비교보다는 자신의 라이프가 있고.

가진 것을 소중히 하던 그들.

그래서 그 소금파스타가,

저는 그저 좋은가 봅니다.

먹을 때마다 아르헨티나가,

그 나라 사람들이 떠올라요.

 

비교하지 않고, 지금 앞에 있는것만 보기.

충분히 맛있고 행복감을 주는 그 파스타.

그 면을 또 먹으면 항상 변화가 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아르헨티나 오벨리스크

나중에 유명해지면

명언으로 남겨야겠어요.

 

작고 소박한 파스타 한그릇이
일생을 이겨낼 연료가 될 수도 있다.
추억이란 조미료가 있기 때문이다.

 

네. 그냥 떠오른 희망사항 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ㅋㅋㅋ

 

 


함께 보면 좋은글.

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2

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3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반응형
1 2 3 4 5 6 7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