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윤의 섹시한 머릿속/추억 이야기

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2

행복한 알파카윤 2021. 9. 24. 18:09

안녕하세요

알파카윤입니다!

 

 

해외여행, 이민살이를 혹시 해보셨나요?

저는 한국에서 제일 먼곳에 갔어요.

한국에서 땅 파면 반대쪽이에요.

그 아르헨티나에서 7년 정도 이민살이 했죠.

 

비행기도 정말 오래타고 갔어요.

중간에 대기시간 잘 확인해야해요.

저는 가족들과 갔었는데요.

도착하는데 38시간 걸렸어요.

 

 

그 때 13살 꼬맹이였죠.

초등학교도 못 끝낸.

그냥 누가봐도 초딩 꼬맹이.

그렇게 힘들 줄 알았을까요?

 

해외에서 산다는거.

그저 가족과 함께 있으면 행복했던

그 시절 꼬마의 머리로는 몰랐죠.

알았다면 어린애가 아니였을거에요.

 

 

그렇게 아르헨티나에 처음 갔어요.

우노, 도스, 뜨레스, 꽈뜨로...

진짜 딱 숫자와 그리고 인사.

부엔 디아! 굿모닝입니다.

 

정말 딱 이정도만 외워갔어요.

솔직히 군것질 좋아할 나이잖아요?

나가서 과자정도는 혼자 사먹고 싶었어요.

그러려면 숫자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했죠.

 

 

실제로 빵하나 사먹기가 어려웠어요.

책으로 배우고 머리로 상상했던

그런 진행은 없었죠. 현실은 독해요.

그냥 겁나게 딴소리를 하더군요.

 

그냥 사람들은 떠들길 좋아했고

저는 이해가 안되었어요.

'빵이나 얼른 줄것이지!'

애만 탔었답니다.

 

 

그런건 그나마 시간이 지나고

전혀 문제도 아니게 되었죠.

저도 어느정도 농담따먹기는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인종차별이였어요.

저는 그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니죠.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차별당했어요.

 

 

제가 잘못이 없어도 결국 잘못이 있었고.

제가 잘 해도 그 공은 옆자리 친구 몫.

이상한 말이나 따라해보라고 시켰고

친구만들고 싶어 괜히 과자를 나눠주었죠.

 

그런데 깨달았어요.

그런 과자따위로는 마음을 살 수 없고

실제로 과자 살 돈도 없는 집 형편이라는걸요.

그래도 어렸을 때 조금은 철들었나봐요.

 

 

딱히 그런 어려움을 가족에게 비추진 않았어요.

(물론 부모님은 다 아셨을 가능성이 크겠죠?)

저는 스스로 이겨내고 싶었죠.

역시, 방법은 있더군요.

그들처럼 말하는거요. 말을 잘 하는거.

 

솔직히 그때는 엄청 말을 잘하진 않았어요.

제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게끔.

적어도 저의 감정을 말 할 수 있도록.

친구에게 무엇이든 명확히 표현하려고

말하기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런 노력에 사람이 움직이더군요.

한명씩 절 도와주는 사람이 생겼고

생일에 저만 뺴놓고 놀던 애들이

저를 초대해주기 시작했어요.

 

그 후로는 정말 행복했죠.

어렸고, 힘들었고, 쓸쓸했지만.

그래도 이겨낼 수 있었던건

부모님이 항상 해주던 말이였어요.

 

'넌 항상 긍정적이구나'

 

 

모두가 힘들 때.

부정적인것들이 보일 때.

그때가 가장 암울한게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가장 이성적이기 쉽기도 한거같아요.

 

어떤걸 고쳐야 할지.

어디로 나가야 할지.

현재 긍정적인 요소는 뭔지.

내가 할 일이 뭔지.

잘 보이더라구요.

 

 

여러분은 긍정적인 사람이신가요?

 

저는 반 이상은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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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1

아르헨티나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한 7년 살다 왔어요. e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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