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윤의 섹시한 머릿속/알파카윤의 생각들

일러스트레이터로 '움직이는 짤'을 만들어 봤는가?

알파카윤 2021. 12.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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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어떻게 짤을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서가 아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접하게 되면서 얻어낸 나의 소중한 경험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어떻게 움직이는 짤을 만드는지 에 대한 글은 아쉽지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본다면 아마도 짤 만드는 것 그 이상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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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 가까이 블로그 생활이 줄어들고,

많은 것을 도전하려고 해봤다.

어떻게 보면 많지않은 도전이 였을 수도 있지만...ㅋㅋ

 

다시 글을 쓰는 지금.

이 기간동안 변화 된 것은 뭘까?

 

먼저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조금 만질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가 된건 아니지만, 나는 이 경험으로 단순하게 일러스트레이터 능력이 조금 생긴게 아니라 시각이,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를 만질 때 움직이는 짤을 만들어 봤었다.

 

 

 

 

 

 

 

 

 

 

머래 짤

위 gif는 실제로 내가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고 포토샵 기능 하나 활용해서 만들어 본것이다.

(포토샵은 현재도 할 줄 모르고 GIF 만들려고 한가지 기능만 활용했다)

 

'아니 뭐 이런 허접한걸 만들었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사진이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도 만져보지 않았던 때.

 

그 때 내가 이런 짤 같은것을 봤다면

 

아마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분명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이런 생각?

 

뭔가 허접해 보이고 쉬워보이고.

저걸 해내봤자 무슨 의미가 있지?

그런 생각들 말이다.

 

 

 

이제 생각을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요즘에 이런 사고를 많이 하고있다.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

 

 

 

우리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업적을 보면서 그들의 거대한 업적을 보고 멋있어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분명 첫 단추는 여러번 다시 끼우고 심지어 단추를 바꾸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그 과정도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왜냐하면 현재의 성공한 모습이 있으니까. 

 

 

이런 멋진 사람들을 벤치마킹하면서도 많은 경우, 스스로 '하찮은 일'이라고 느끼는 것는 따라하지 않거나 시도마저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봐도 허접해보일 수 있는 그런 짤?

현재 나의 레벨을 고려해보고 흥미롭게 느끼는 작업으로 골라서.

짤을 한번 만들어보자 라고 결심하고 실행했다.

그것이 내가 나중에 성공하면 

'저 첫 작품이 이거였어요!'

라고 말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마저 놀랍다고 하지 않을까?

실제로 존재하는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이런 나의 자그만 움직임을 좋게 보지 않을까?

이런 망상들을 하면서 말이다. ㅋㅋ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면서, 나에게 생각의 변화가 찾아왔다.

 

1. 남의 작품 혹은 어떤 업적을 쉽게 보지 않는다.

 

2. 역시나 해보니 나도 할 수 있다.

 

3. 당신이 나의 그림에 대해서 이런건 너무 허접해! 라고 느낀다면. 당신이 만약 2~3개월 전 나만큼 일러스트레이터에 맨땅인데도 저런 비슷한 그림을 그릴 시도를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것 같다는 생각.

 

 

 

 

 

1- 나의 저 허접해 보이는 작업도 여러번의 퇴고를 거쳤다.

 

자세히 안봐도 알겠지만 그냥 원 도형 하나 그리고 나머지는 마우스로, 노트북 마우스패드로 적당히 그린거다.

 

마우스로 눈을 그려내는데 뭔가 맘에 안들어서 이리옮기고 저리 옮기고.

글자를 지우고 쓰고.

 

실질적으로 나는 그림판으로 했다면 순식간에도 그려낼 몇 장을 실제로 굉장히 오래걸렸다.

 

내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더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몸소 느껴지자 다른 작품들이 가치있게 느껴졌다.

 

 

 

이런 단순 귀여워 보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들을 만들어 냈을 때, 얼마나 수많은 과정을 지나 만들어졌을까?

아마도 수많은 생각과 재료준비, 실패와 퇴고의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라이언을 보며 귀엽다고 말한다.

어딜가나 잘 보이는 굿즈에서 라이언은 굉장한 캐릭터로 매력을 어필중이다.

 

실상 그림만 보면 동그라미 점 선이지 않은가?

카카오와 라이언을 모르고 이 그림을 처음 보는 누군가는 허접하다고, 어떤 초딩이 귀엽게 그렸나? 느낄수도 있다는 말이다.

 

라이언이 뜬걸까 카카오가, 카카오톡이 혹은 마케팅이 대단할걸까?

 

 

나는 바라보는 관점을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에서 잡기로 해봤다.

저것을 만들어 냈던 그 과정. 그 과정이 보이는 만큼 그 가치가 더 선명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쉽게 다른 사람들의 업적을 쉽게 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더 넓게 보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겸손해진것 같다. 

특히나 내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배우고 싶은게 정말 많아졌다.

 

 

 

 

2- 역시 하니까 된다.

 

허접한거 만들어 놓고 뭐가 되냐고?

 

내가 만들어내려고 했던게 움직이는 '머래'라는 짤이였다.

나는 내 결과물에 만족스러웠고, 위 첨부한 사진과 같이 '직접 만들어 냈다.'

종이에 그린것도 아니고 생전 처음 만져보는 어도비 툴을 활용해서 말이다.

 

내가 저것을 만들기위해 맨땅에서 배우기 위해 봤던 영상들은 아래와 같다.

출처: youtube 'IB 96' 채널
출처: youtube '디자인베이스' 채널

 

위 두 영상물은 각각 유뷰트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만들기 일러'

 

라고 검색하면 처음에 뜨는 영상이다.

(뭐 유튜브 알고리즘이 사용자 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당시 내가 검색했을 때 사용한건 딱 저거였다)

 

 

너무 길고 내용이 많아서 다 보지도 못했고,

내가 필요한것만 쏙 빼서 보면서 작업했다. 

(지금은 첫번째 영상 같은 경우 거의 정주행을 한 상태다. 정말 자세하고 좋다. 다만 처음 이걸 할 땐 내가 만들고 싶었던걸 하기 위해서 다 볼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

 

역시 해낼수 있겠다 생각한 것을 실행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과연 이게 하찮은 그림인가?

 

 

 

 

 

 

 

3-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위에도 생각을 조금 언급했지만 사람들을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크다고 느끼며 작은 일보다는 큰 일을 해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주위 시선이 두려운 것 같다.

 

내가 하찮다고 생각한 어떤 짤이 있다.

분명히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 짤 보다도 하찮아 보이는 그림밖에 그릴 수 없다면 나는 뭐가 되는거지?

내가 생각했을 때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못해내면 어떡하지?

 

위와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성공의 기준은 사람의 눈높이, 생각의 깊이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이라도 열어보았다면 적어도 어떤 도구들이 있고, 어떤 환경이고, 누르면 그려지는 그림판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것이다.

 

거기서 멈췄더라도, 어도비를 열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계속 한다면 도구 하나하나 연습해보면 되는 것이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배움이 조금은 간편해졌다.

유튜브에 대충 치면 웬만한건 다 나오니 말이다.

 

 

그런데 주위 시선, 자기 주관적인 실패 혹은 주위의 훈수, 그리고 방어적인 '그것은 내 재능이 아니야~' 라는 끝.

 

이런 생각들에 무의식적으로 휩싸여 도전 자체를 못하지 않을까?

 

 

 

 

 

나도 많은 경우 비슷한 심정이였지만 역시 새로운것을 도전해냈을 때 오는 쾌락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뭐지? 난 재능이 없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살면서 했던일들이 정말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거나 하고싶은 일을 도전했던 것일까.

아니면 주변 친구들, 지인들, 부모님께 보여드릴 '위대한' 행동을 하려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방어하게 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면 내가 그린 짤을 한번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저정도는 쉽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물론 해답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정한, 해내고 싶은 도전' 하나는 명쾌하게 성공하지 않겠나?

(나는 매달 구독료를 내고 어도비를 사용중이다.

하지만 어도비 일러는 무료체험판으로 해볼 수 있으니 저거 경험하는데에는 돈낼 필요도 없다.

꼭 일러가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 툴이 많다. 그림판으로 해도 될것이다. 솔직히 나는 일러로 해보고 싶어서 해본 것 뿐이다. 방법은 많고 꼭 저 그림이 아니여도 될것 같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좋으니 정하고 실행해보는 것이다.)

 

 

 

 

요즘 생각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스스로 너무 발전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게 부쩍 늘었다.

개인 기술 개발에 거의 모든 시간을 쓰려고 노력중이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생각을 나누며 발전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관점이 많이 달라서 하나의 사건으로도 다른 지식과 생각을 간접적으로 얻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다음 글은 뭘 쓸까?라는 고민만 가득하다.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머래 짤

 

 

아마도 머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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